[FAANG ETF] KODEX 미국FANG플러스
▣ FAANG ETF KODEX 미국FANG플러스를 알아보자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팡(FAANG)'또는 'FAMANG(파망)'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1등 주식의 주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저도 지금 잘나가고 앞으로도 돈을 잘 벌 것 같은 팡(FAANG)의 어깨에 앉아서 "나도 부자가 될 거야" 하며 해외주식어플을 킨 적이 있습니다.
※ FAMANG(파망)이란?
F는 페이스북(Facebook), A는 애플(Apple), M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A는 아마존(Amazon), N은 넷플릭스(Netflix), G는 구글(Google)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1등 기업들이죠.
그런데 왠걸, 1주가 비싸도 너무 비싼 것입니다. 몇 십만 원은 기본이고 아마존은 한 주가 3백만 원 이상이니 1주를 사는데도 쉽게 사기가 어려운 것이죠. FAMANG을 한 주씩 다 사려면 700만 원은 있어야 합니다. 특히 적립식으로 펀드 투자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해야 할까요?
당연히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대표적인 FAANG ETF인 'KODEX 미국FANG플러스(코덱스미국팡플러스)'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 개요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4차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글로벌 IT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산출하는 'NYSE FANG+ Index'를 기초지수로 합니다.
아래는 코덱스미국팡플러스 ETF의 투자섹터 비중인데, 통신서비스> 경기소비재> 정보기술 섹터 순으로 높습니다.
NYSE FANG+ 지수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과 같이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성장성이 높은 기술주로 구성되며, 기술 및 자유소비재 섹터를 대표합니다. 기초지수에 대한 개념을 여기서 설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간단히 이야기하면, ETF의 순자산가치(NAV)가 기초지수의 종목 구성과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0년 8월 28일 기준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 정보
구분 |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 |
기초지수 | NYSE FANG+TM Index |
상장일 | 2019/01/10 |
펀드순자산총액 | 802.25억원 |
20일 평균 거래대금 | 1,053.04억원 |
1주당 NAV | 22,420.72원 |
현재 주가 | 22,405원 |
총보수 | 0.45% |
추적오차(트래킹에러) | 1.1% |
괴리율 | 0.2% |
자산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환헷지 여부 | 환헷지 상품 |
ETF세금 | 매매차익 및 분배금 모두 15.4% 배당소득세 과세 |
ETF 상품명에는 ETF에 대한 많은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을 나타내는 브랜드명이고, 뒤에 'H'라고 적혀있는 것은 환헷지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ARIRANG은 한화자산운용, TIGER는 미래에셋자산운용입니다.
'환헷지'란 해당 ETF가 달러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초지수인 NYSE FANG+TM지수에만 연동되도록 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했다는 의미입니다. 기초지수가 FANG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환헤지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겠죠.
KODEX 미국FANG플러스의 수수료는 0.45%로 국내 ETF 평균 수수료인 0.36%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네요. 추적오차는 ETF 순자산가치(NAV)가 기초지수 가격을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1.1% 수준이면 기초자산을 잘 추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ETF 투자 시에 추적 오차가 높은 ETF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괴리율 또한 낮은 것이 좋습니다. 괴리율은 ETF의 시장 가격(주가)과 펀드의 순자산가치(NAV) 간 차이를 말합니다. 괴리율이 크다는 것은 ETF가 실제 가치보다 너무 높게 또는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ETF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오래 지속된다면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는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하여 모두 15.4%의 세금을 부담해야 합니다. 국내 ETF이지만 해외지수를 추종하기때문입니다. 참고로 국내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세금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 코덱스미국팡플러스 보유종목 및 섹터 구성
ETF는 매일 구성종목이 업데이트됩니다. 아래는 2020년 8월 28일 기준 'KODEX 미국FANG플러스'의 구성종목 비중인데요. 이름이 FANG플러스이기는 하지만 해당 종목에만 투자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가장 핫한 미국 주식인 테슬라(TESLA)가 보유비중 15.37%로 가장 많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로 올라 선 애플(APPLE)이 10.46%, 인공지능·자율주행·데이터센터 등 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엔비디아가 FAANG ETF의 9.96%를 차지하고 있네요. 종목 당 10% 내외로 분산 투자되어있네요.
FAMANG 중에 'M'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빼고는 사고 싶은 주식이 다 모여있네요. 월급 나올 때마다 KODEX 미국FANG 플러스를 적립식 투자로 사놓기만 해도 노후가 든든해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중국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알리바바와 바이두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 수익률 비교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 수익률 비교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제외하고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는 7월 한 달간 14.4% 수익률로 국내 ETF 수익률 상위 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년 동안의 수익률은 68.4%로 국내 ETF 수익률 중 4위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테슬라 편입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한 달만에 수익률이 14.4%, 1년은 68.4%라니 제로금리가 운운되는 시대에 믿기시나요? 막연히 미국 주식이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숫자로 보니 더 놀랍네요.
1년 동안 월 30만 원씩 꾸준히 투자했을 때 수익률을 보니 100%가 넘네요. 앞으로는 해외투자가 필수인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대비 코덱스미국팡플러스 ETF의 수익률을 보여주는 차트인데요. 지난 3월 코로나 19 확산으로 급격히 하락한 기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간에 코스피 대비 우위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스피200보다 코덱스미국팡플러스 etf가 분산투자된 정도가 낮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되어 있을수록 가격변동이 적다는 얘기입니다. 즉, 가격이 상승할 때 더 빨리 상승하고 하락할 때 더 하락하는 특징이 있는 것이죠.
■ KODEX 미국FANG플러스 한국ETF 추천 이유
1) ETF 포트폴리오가 4차산업 대표 1등 기술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2) FAANG 주식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
3) 소액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4) 해외주식에 원화로 투자 가능하며 환헷지로 달러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
-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미국채권에 투자하고 또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면 환전스프레드, 쉽게 말해 환전수수료 때문에 쓸데없는 비용이 2번이나 들어가게 됩니다. 이는 수익률의 감소로 이어지겠죠.
- 적극적으로 환율변동에 투자할 것이 아니라면 환헷지되어 있는 상품이 더 낫습니다. 가끔 달러는 안전자산이고 미국이 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환헷지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유리하다는 블로그 글을 보게 됩니다.
- 그런데 그런 주장은 사실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우선 안전자산이라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것도 아니고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 입장에서 달러환율이 꾸준히 오른다는 게 꼭 좋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 게다가 미국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시장에 달러자금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미국이 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달러가치가 계속 높아진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현재는 달러환율이 1,200원선을 깨고 내려오는 중이죠.
5) 추적오차와 괴리율이 낮다.
6) 일반 펀드 대비 ETF는 매수 및 매도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으며 수수료가 낮다.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는 장기 적립식투자로 꾸준히 가져가보면 어떨까합니다. 저는 얼마전에 IRP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펀드들을 환매하고 주식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는데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를 매수해볼까 합니다. 조만간 포트폴리오 내역을 공개하는 시간도 가져보겠습니다.
■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 사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해당 ETF는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일반주식계좌를 통해 HTS나 MTS에서 사고팔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증권사의 경우 IRP나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도 사고 팔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처럼 종목검색창에 입력하시면 돼요. 이때 KODEX 하고 한 칸을 띄워주시고 검색해야 나오고 붙여서 쓰면 검색이 안되더라고요.
여기까지 장기 적립식 투자하기 좋은 FAANG ETF, "KODEX 미국FANG플러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ETF나 국내 ETF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참새씨:)였습니다.
로그인 필요없는 공감과 댓글은 양질의 포스팅을 지속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같이 읽으면 좋은 글
TIGER미국나스닥100 국내 나스닥 ETF 3가지 비교
연금저축펀드 증권사 추천, 포스(FOSS) 최저 수수료라고?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