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ETF 4가지 비교 추천 TIGER 헬스케어

▣ 헬스케어 ETF 4가지 비교

연이어 국내 ETF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업종은 미래 성장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지만 제약바이오는 개별 종목으로 들어가면 내용이 복잡해 투자판단이 어렵습니다.

 

저 또한 헬스케어는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보수적인 입장에서 헬스케어 업종은 투자를 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령화가 심화되는 인구구조 상 헬스케어 업종은 포기할 수가 없기도 해서 대안으로 헬스케어 ETF를 투자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국내 헬스케어 ETF 4가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 국내 헬스케어 ETF 4가지 소개

오늘 가져온 국내 헬스케어 ETF는 'TIGER 헬스케어', 'TIGER 200 헬스케어',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 '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입니다. 

 

TIGER 헬스케어

'TIGER 헬스케어'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 Health Care 지수'를 추종하며 지수 구성 종목을 완전 복제하기 때문에 헬스케어 전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ETF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헬스케어 기업에 골고루 분산 투자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TIGER 200 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형 바이오기업에 주로 투자합니다.

 

대형 바이오 기업 특성상 바이오시밀러를 주로 생산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업들이기 때문에 신약 모멘텀은 약할 수 있습니다. 반면 TIGER 헬스케어는 신생 기업들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을 대기업들이 상쇄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약 모멘텀을 누리고 싶은데 어떤 기업이 알짜 기업인지는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제약바이오 기업을 버릴 수는 없는 분들에게는 'TIGER 헬스케어'가 딱 맞는 ETF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약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제네릭,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기업들은 몽땅 담은 종합선물세트가 아닐까 싶네요.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KODEX(코덱스) 헬스케어'와 'KBSTAR 헬스케어'도 있지만 거래대금이 더 적고, 연간 수수료가 더 높기 때문에 따로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오늘은 같은 헬스케어 업종에 투자하면서도 투자대상 성격이 다른 ETF들을 다룰 예정이고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TIGER 200 헬스케어

'TIGER 200 헬스케어'는  'KOSPI 200 건강관리 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신라젠 사태도 그렇고 바이오 기업 잘 못 믿겠다 하는 분들은 위에서 소개해드린 'TIGER 헬스케어' 보다 'TIGER 200 헬스케어'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KOSPI 200 건강관리 지수는 KOSPI 200의 구성 종목 중 건강관리 섹터에 속하는 종목을 편입한 지수로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산정되며 매년 6월, 연 1회 정기변경을 실시합니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는 NASDAQ OMX 그룹에서 발표하는 'NASDAQ Biotechnology 지수'의 수익률 추종을 목적으로 하는 ETF입니다.

 

'NASDAQ Biotechnology 지수'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산업분류 기준 '생명공학 및 제약'에 속하는 기업들을 벤치 마크한 지수이며 시가총액 2억 불 이상, 일평균 거래량 10만 주 이상, 외부감사의견 적정, 최소 3개월 이상 상장된 종목을 편입합니다.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우리나라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미국 FDA 심사 시 자국 기업에게 좀 더 우호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위험요인으로 고려할만한 사항은 '약가 인상률' 부문입니다. 미국 제약기업들은 매년 약가를 상당히 인상하며 엄청난 영업이익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약가 인상률'이 제한될 수 있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헬스케어 ETF인 'XLV'나 'IBB'도 있지만 굳이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를 소개하는 이유는 미국에 직접 투자할 경우 세금을 내야 하는 반면 연금저축펀드나 IRP 계좌를 통해 국내 ETF로 투자하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

다음으로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 ETF'입니다. 이 ETF는 자산의 70% 수준을 국고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30%는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여 채권에만 투자하는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에프엔가이드 헬스케어 채권혼합 지수는 에프엔가이드 헬스케어 지수를 구성하는 주식 종목과 MKF 국고채 3년 지수를 구성하는 국고채권 3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채권과 주식의 비중을 매일 7:3으로 유지합니다.

 

본인의 포트폴리오에 채권이 없다면 채권에 70%를 투자하면서도 헬스케어 업종에 투자하는 '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 ETF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라는 점에서 장기투자로도 괜찮은 ETF인 것 같습니다. 

 

▣ 국내 헬스케어 ETF 수수료, 거래대금, 분배율, 세금 비교

아래는 국내 헬스케어 ETF 4가지의 총보수, 20일 평균 거래대금, 세금 등에 대해서 비교한 표입니다.

 

ETF 총보수는 적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타이거 미국나스닥바이오 <케이비스타 헬스케어채혼 <타이거헬스케어=타이거200헬스케어' 순이고, 거래규모는 타이거헬스케어> 타이거200헬스케어> 타이거미국나스닥바이오>케이비스타' 순으로 큽니다.

 

여기서 거래대금이 '타이거 헬스케어'만 80억으로 괜찮은 수준인데 나머지 ETF가 거래대금이 20일 평균 10억 미만이라서 들고 계신 자금 규모가 큰 분들은 팔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케이비스타 채권혼합은 1억 원 정도밖에 안되네요. 

 

ETF 세금 측면에서는 주가지수 추종 ETF와 해외지수 추종 ETF에 대해서는 많이 설명드렸지만 국내 채권 ETF는 처음인데요.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15.4%가 과세되는 점 주의하세요. 다만 이 역시 연금저축펀드나 IRP로 투자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죠.


▣ 국내 헬스케어 ETF 보유종목 비교

다음으로 국내 헬스케어 ETF의 보유종목에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TIGER 헬스케어

아래는 80여 개의 종목 중 상위 18개의 종목만 가져온 표입니다. TIGER 200 헬스케어는 코스피 종목만 투자하지만 TIGER 헬스케어는 코스닥과 코스피를 분문하고 헬스케어 기업들에 전부 투자하기 때문에 비중 3위가 유한양행인 타이거 200 헬스케어와 달리 셀트리온헬스케어입니다. 

TIGER 200 헬스케어보다 투자하는 종목 수가 많기 때문에 확실히 분산투자 잘 되어 있어 변동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TIGER 200 헬스케어

TIGER 200 헬스케어 ETF가 보유한 종목 전체 내역입니다. 1, 2위 종목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40%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대충 명단만 봐도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등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 튼튼하다고 생각되는 종목들이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만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기술성만으로 상장할 수 있는 코스닥과는 달리 코스피는 일정 규모의 매출액과 재무건전성이 받쳐줘야 하니까요.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

최근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암젠, 길리어드, 리제네론, 바이오젠, 모더나 등이 상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

채권혼합형 답게 채권과 현금성자산에 70% 정도가 투자된 모습입니다. 나머지 헬스케어 기업들은 위의 타이거 헬스케어 ETF와 유사하네요.


▣ 국내 헬스케어  ETF 수익률 확인하기

 

국내 대표 헬스케어 ETF들의 6개월, 1년 및 3년 수익률을 비교해봤습니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에 가장 직접적으로 참고하게 되는 게 과거 수익률인 것 같습니다. 

3년 누적수익률 기준으로 정렬해보면 'TIGER 헬스케어>TIGER200헬스케어>TIGER나스닥바이오>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 순서 입니다.

 

'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의 수익률이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KBSTAR가 채권을 70% 포함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성과라고 판단됩니다.


헬스케어에 투자하는 국내 4가지 ETF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어려운 제약바이오 종목에 개별 투자하는 대신 한 번에 투자하여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헬스케어 ETF에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이상으로 참새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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