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방탄소년단 관련주 대장주
▣ 빅히트엔터 방탄소년단 BTS 대장주 관련주는?
방탄소년단(BTS)가 발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거론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BTS관련주, 방탄소년단관련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으로 관심을 둬야겠습니다.
BTS,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련주 대장주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BTS(방탄소년단) 관련 이벤트
2. BTS 관련주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관련주 정리
- 넷마블, 실질적인 빅히트 상장 대장주
- 디피씨, 빅히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기업
- 엘비세미콘, 빅히트 상장으로 직접적인 이익은 없지만...
- 기타 관련주
1. BTS(방탄소년단) 관련 이벤트(update 2020. 9. 2)
▣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상 후보가 된다면?
방탄소년단이 최근에 발표한 싱글앨범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며 방탄소년단이 포브스, 빌보드 등 주요 외신들로부터 그래미상 후보로 지정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번도 케이팝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적은 없습니다. 그래미 시상식은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그동안 그래미상은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 등에 쉽게 문을 열지 않았죠.
문득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고 상까지 받는다면 '방탄소년단' 관련주들이 기생충 관련주들의 행보와 비슷하게 움직이지 않을까요?
BTS(방탄소년단)의 향후 콘서트 일정
원래 BTS는 2020년 4월 11, 12, 18, 19일에 국내에서'MAP OF THE SOUL : 7'의 국내 투어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국내에서는 취소되고 미국에서는 예정대로 진행되려나 봅니다.
직접 들어가서 BTS(방탄소년단) 콘서트 표가 어느 정도 팔렸는지 확인해봤습니다. 빨간색이 빈자리인데요. 2020년 3월 6일 기준으로 아직 꽤 많이 남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하나 깜짝 놀란 게 있습니다. 중앙 쪽에 남는 자리가 있길래 가격이 얼마나 되나 하고 눌러봤는데요.
BTS(방탄소년단) 콘서트 자리 1개 값이 950달러, 그러니까 한화로 거의 백만 원이었습니다. 최저가 조차도 93달러, 한화로 10만 원 정도 하는군요. 저스틴 비버 콘서트도 있길래 비교해봤는데 저스틴 비버는 최저가 49달러이고 최고가 825달러 수준이었습니다. BTS(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값을 보니 미국에서 콘서트 몇 회만 진행해도 돈을 쓸어 담을 것 같습니다.
▣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증권가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020년 하반기 내 상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2020년 2월 25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으로 상장주관사 선정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콘텐츠업종 내에서 대장주는 시가총액 2조 의 스튜디오드래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몸값이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빅히트가 상장하게 되면 콘텐츠 대장주는 빅히트가 되겠네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개된 자료를 통해 빅히트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BTS 덕에 두 배로 뻥튀기되었습니다. 회사가 순식간에 이렇게 2배로 성장하는 일은 아주 보기 드문 일입니다.
2018년 기준 빅히트의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이미 3대 엔터사인 JYP엔터테인먼트(287억 원),SM엔터테인먼트(477억 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94억 원)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드래곤의 2018년 영업이익인 399억도 훌쩍 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2019년 실적발표 전에 작성했던 내용이고 2019년 실적을 보니 약간 달라진 내용이 있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이전에 발표했던 보고서에서는 2018년에도 흑자였는데 2019년에서 회계기준이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K-IFRS로 바뀌면서 손익에 변동이 있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보자면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 BTS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관련주 대장주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관련주 대장주 종목을 한 번 알아볼까요?
BTS가 잘 나가고 덩달아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잘 나가서 상장까지 하면 제일 좋은 것은 누구일까요? 바로 빅히트의 주주 들일 것입니다.
2018년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주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분율이 많은 순서대로 보면 넷마블(주),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합자회사, 한국투자증권(주), LB투자조합 순서네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무투자합자회사의 운용사는 잘 알려진 대로 스틱인베스트먼트입니다. 그리고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기업이 디피씨(주)인 것이죠.
LB펀드의 운용사는 엘비인베스트먼트입니다. 엘비인베스트먼트의 모기업은 (주)엘비이고 엘비인베스트먼트의 관련사로 엘비세미콘이 익히 알려져 있죠.
2019년 감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일부 지분변동이 있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9년 중에 지분을 전량 매각해서 더 이상 주주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엘비 조합들도 제가 기존에 예상했던 바대로 2019년 중에 지분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율 변화를 보여드리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넷마블, 스틱펀드는 여전히 빅히트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한국투자증권과 엘비펀드들은 전부 매각했네요. 그리고 메인스톤 유한회사와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메인스톤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자료가 없고 이스톤 제1호 펀드는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라는 곳이 운용사인데 신생 운용사이고 위에 모회사도 없어서 크게 공부해볼것은 없습니다.
▣ 넷마블, 실질적인 빅히트 상장 대장주
BTS 관련주가 된 이유
넷마블은 2017년 빅히트 지분 25%를 약 2000억 원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방시혁 빅히트 대표와 사촌 관계라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가치가 3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니 넷마블의 지분가치는 7,5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시세차익만 5,500억 원이 되는데 이 숫자가 어느 정도 큰 것인지 보고 싶다면 넷마블의 영업이익과 비교해보면 와 닿을 텐데요.
넷마블의 2018년 영업이익이 2,400억 원입니다. 그러니 5,500억 원이라는 것은 넷마블 임직원분들이 2년 동안이나 야근해가며 열심히 벌어야 5,500억원이라는 소리입니다. 그 돈을 빅히트 상장 한 번으로 벌게 된 것입니다. 정말 엄청나죠?
넷마블 자체는 어떤 회사일까?
넷마블은 넷마블넥서스(주), 넷마블엔투(주), 넷마블네오(주) 등의 게임 개발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 등을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쿠키잼(Cookie Jam), 마블 콘테스트오브챔피언(MARVEL Contest of Champions)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6월에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BTS월드를 출시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BTS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었는데 실제 출시 후에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었죠.
BTS WORLD가 나왔을 때 저도 열심히 해봤었는데 제가 BTS 팬은 아니지만 꽤 재밌게 했었습니다. 저도 결제를 좀 했었는데 넷마블 매출에 많이 기여를 못했나 봅니다.
넷마블 향후 실적 전망이 궁금하다면?
넷마블은 최근 발표한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2020년 3월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이 출시될 예정이고 마블 IP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의 하반기 출시 등 다양한 신작이 2020년에 예정되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넷마블 실적 컨센서스는 아래 표에서 보시듯이 2019년을 저점으로 우상향 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 차트분석
넷마블은 8월 폭락장에 83,500원까지 떨어져서 이후에 10만 원과 83,500원 부근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빅히트 상장으로 주목받게 되면 10만 원을 넘으면서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총이 커서 워낙 무거운 종목이라 다른 테마주처럼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실질적인 대장주라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디피씨, 빅히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기업
BTS 관련주가 된 이유
빅히트에 투자한 것은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합자회사인데 이 회사는 특수목적회사(SPC)인 것이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고 있는 사모펀드(PEF)가 이 합자회사의 주인입니다.
사모펀드라는 것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여러 투자자들을 모아서 만든 펀드입니다. 이것을 조금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합자회사가 빅히트에 1,040억 원을 주고 12%의 지분을 샀는데 빅히트가 상장하면 이 가치가 3,6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시세차익이 2,560억 원이 되겠네요.
이 이익을 나머지 펀드 투자자들에게 98%가 배부되고 2%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 물론, 펀드를 잘 운영한 것에 대한 성과보수가 있기는 할 것입니다만 여기서는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틱인베스트가 가져가는 몫은 51억 원정 도고 디피씨가 이것을 100% 다 가져가는 효과가 있으니 빅히트가 상장하면 디피씨도 51억 원을 앉아서 버는 꼴이네요.
51억 원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보기 위해서 넷마블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을 가지고 비교해보겠습니다. 디피씨는 원래 1년에 133억 원 정도 버는 회사였네요. 그럼 51억 원은 한 5~6개월 디피씨의 임직원분들이 열일했을 때 벌 수 있는 돈이 되겠습니다.
넷마블은 2년이었는데 디피씨는 5~6개월이면 버는 돈이니 넷마블에 비해서 큰 효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돈을 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디피씨 차트분석
디피씨는 이미 BTS 컴백과 함께 120%나 올라갔다 왔습니다. 아직 수급이 남았는지 안 남았는지는 7천 원이 깨지는지 아닌지로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올랐을 때 기관은 털고 나온 모습이고 7천원 부근에서 외국인이 조금 담고 있는 모습인 것처럼 보이네요.
한국금융지주 - 2019년 말 현재 매각하여 관련 없음.
BTS 관련주가 된 이유
한국금융지주는 시장에서는 빅히트 상장 수혜주로 크게 주목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 녀석도 시총이 3조가 되는 무거운 녀석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60억 원을 투자한 한국투자증권의 100% 지배기업입니다.
한국투자증권도 빅히트가 상장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꽤 클 것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빅히트 지분율은 2%인데 이 지분가치가 600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60억 원으로 딱 10배인 600억을 벌었으니 실로 어마어마한 수익률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직접적인 주주이기 때문에 시세차익 540억 원을 그대로 가져가게 되겠네요. 그리고 한국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의 100% 주주이기 때문에 이 시세차익을 그대로 끌어가겠네요.
한국금융지주가 2018년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6,2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금융지주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절대적인 양이 작지는 않습니다.
한국금융지주 차트분석
한국금융지주는 차트상으로 지금이 매물대 아래에 있기 때문에 좋은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75,000원 이상으로 넘어와야 의미가 있겠습니다.
▣ 엘비세미콘, 빅히트 상장으로 직접적인 이익은 없지만...
BTS 관련주가 된 이유가 궁금하다면?
엘비세미콘은 빅히트에 투자한 엘비인베스트먼트의 관계사로 관련주에 편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엘비세미콘은 직접적으로 얻는 이익은 없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주)엘비의 종속회사들입니다.
이 구조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보겠습니다.
엘비세미콘과 엘비인베스트먼트는 위에서 보시다시피 모기업이 (주)엘비로 같을 뿐이고 실질적으로 관계가 없습니다. 빅히트가 상장하더라고 엘비세미콘이 얻는 이익은 없는 것이죠.
그리고 위 지분율이 2018년 기준인데 2019년 12월 27일 기준으로 KoFC-엘비 2011-4호 투자조합의 존속기간이 만료되어서 빅히트의 상장 전에 관련 지분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대로 엘비펀드들은 2019년 중에 빅히트엔터의 지분 전량을 매도했습니다. 원래도 관련은 별로 없었는데 이제 더 관련성이 사라졌네요.
▣ 기타 관련주도 알아보기
CJ ENM
빅히트엔터와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한 CJ ENM도 BTS 열풍의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빌리프랩은 빅히트엔터의 노하우와 CJ ENM의 자본력·플랫폼을 결합해 BTS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아이돌 그룹을 발굴·육성한다는 목표로 만든 회사입니다.
시너지를 발휘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해 직접적인 호재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차트도 하락 추세를 아직 넘어오지 못했습니다.
드림어스컴퍼니
드림어스컴퍼니는 BTS의 앨범을 유통해왔는데 2020년 1월 말 기존 계약은 종료되었고 다시 계약연장을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차트 상으로는 BTS가 컴백했을 때 한 번 뜬 것 같고 그때 외국인들은 털고 나온 것 같은 모습입니다. 계약 연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히 거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연장될 경우 회사 측에서 공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키이스트
키이스트의 경우 일본 내 자회사로 일본 상장사인 SMC(구, 디지털 어드벤처(DA))가 방탄소년단과 2017년 일본 활동에 대한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후로 BTS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방탄소년단 컴백 이슈로 한 번 부각이 됐었네요. 하지만 현재 일본 활동 전속권은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고 SMC가 방탄소년단의 일본 팬클럽 운영만 맡고 있습니다.
초록뱀
초록뱀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방영될 BTS 세계관의 드라마 제작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관 드라마는 상처투성이의 소년들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소중한 존재가 되어 간다는 얘기입니다. 드라마에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지 않고 연기자가 캐스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정리한 BTS관련주, 방탄소년단관련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관련주입니다. 이외에 SM Life Design이나 다날, 와이제이엠게임즈, 이스타코 등이 관련주로 분류되지만 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되어 별도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추후에 더 알게되는 내용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참새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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