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사는법

▣ 미국 ETF 사러가기

미국에 참 좋은 기업들이 많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글로벌 기업들의 1주당 가격이 꽤 비싼 편이고 사고 싶은 주식은 왜 이렇게 많은지. 아마존만 해도 1주당 300만원이 넘어가는데 한 달 월급을 막 넣기에 왠지 부담스럽죠.

 

이럴 때 좋은 투자방법이 ETF입니다. ETF 자체가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을 가지고 있는 ETF를 한주만 사도 모든 글로벌 기업들을 모두 조금씩 가지고 있는 셈이 됩니다. 

 

그런데 미국 ETF 어떻게 사는지 모르시겠다구요? 미국 ETF 사는 법,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첫 번째, 마음에 드는 증권사 선택하기

이미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해당 계좌로 미국 ETF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를 뛰어 넘으셔도 되지만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은 이제 막 해외주식을 사보려고 마음먹은 분들일 것입니다.

 

수수료 낮은 증권사 추천이 궁금하다면?

 

 

미국 ETF를 사기 위한 증권사 선택 시 1순위로 고려하는 부분이 수수료일텐데요. 해외 ETF 거래 시에는 두 가지 종류의 수수료를 고려해야 하는데, 하나는 환전수수료이고 둘은 거래수수료입니다.

출처: 매일경제

우리가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살 때, 매매기준율에 환전수수료(환전스프레드)를 더하여 1달러당 가격을 책정합니다. 현재 환율이 1달러당 1,2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위에서 미래에셋대우는 환전스프레드가 1달러당 5원이므로 우리가 1달러를 살 때 총 1,205(=1,200+5)원을 내야합니다. 기타증권사는 매매기준율의 1% 수준이므로 1,212(=1,200+12)원을 부담합니다.

 

환율우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미래에셋대우가 환전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환율이 거의 최저수준인 1,000원으로 내려와야 환전수수료가 10원이기 때문이죠.

 

다만, NH투자증권·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에 대해, 키움증권은 모든 비대면 계좌보유고객에 대해, 대신증권은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2020년 말까지 95%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95% 환율 우대라는 말은 환전수수료(환전스프레드) 중 95%를 제외한 5%만 받겠다는 말입니다. 즉, 환율이 1,200원일 때 환전스프레드가 12원인데 이 중 5%만 내면 최종적으로 1달러당 0.6원을 부담하는 꼴이니 최종적으로는 95% 환율우대를 적용받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출처: 키움증권

거래수수료는 국가마다 다르고 증권사마다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키움증권에서 연말까지 수수료 0.1% 이벤트를 진행하니 선택에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두 번째, 해외 ETF 거래가 가능한 계좌 개설하기

어느 증권사든 상관없지만 저는 환율 우대 95%를 적용해주고, 거래수수료 0.1% 이벤트를 하고 있는 키움증권에 계좌를 개설해보겠습니다.

 

▼ 키움증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메인화면이 보일텐데, 해외주식 탭에 계좌개설란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 화면에 안내된 비대면계좌개설 절차에 따라 계좌를 개설하시면 됩니다. 환율우대와 수수료혜택을 위해 증권사 지점에 내방하지 마시고 꼭 비대면계좌개설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계좌개설 페이지에 안내된 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세 번째, 해외주식거래용 HTS 및 MTS 다운받기

해외 ETF는 해외주식거래용 HTS 또는 MTS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거래용 HTS와 MTS는 국내주식 거래용과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다운받아야 합니다.

 

참고로 HTS는 Home Trading system의 약자이고 MTS는 Mobile Trading system의 약자로 HTS는 PC로 거래할 때 사용하고 MTS는 스마트폰으로 거래할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해외 ETF 거래용 HTS 다운받기

키움증권은 '영웅문G'라는 HTS를 다운받으면 됩니다.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하단으로 스크롤을 내라면 아래 같은 목록을 볼 수 있는데 '영웅문Global'을 선택하면 트레이딩 시스템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쓰는 미래에셋대우는 '카이로스'라는 HTS 프로그램이 있는데 별도로 해외거래용 HTS가 있는 것이 아니라 '카이로스' 하나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모두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해외 ETF 거래용 MTS 다운받기

MTS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증권사 이름 + 해외주식'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해외주식 앱이 별도로 없는 경우에는 국내주식 어플에서 해외주식 거래를 신청하면 될 것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그런 구조인데 신한금융투자의 MTS인 '신한i mobile'을 다운받고 해당 앱 내에서 해외주식 거래 신청을 하면 됩니다.

 

▣ 네 번째, 환전하기

이 부분은 증권사 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통합증거금 제도를 운영하는 증권사는 구지 미리 환전할 필요없이 원화로 입금시켜도 달러로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통합증거금 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에 별도로 환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통합증거금 제도는 매수주문 이후 결제일의 환율이 적용되므로 사용자가 환율을 확인하고 거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통합증거금 제도란?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매매 시 거래통화 이외의 예수금 또는 주문가능금액을 사용하여 주식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결제일에 필요 금액만큼 자동환전하는 제도.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의 증거금을 통합하여 관리하며, 모든 위탁계좌에 대해 자동으로 적용하는 제도

 

그 외에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통합증거금 제도가 없기는 한데 키움증권은 원화 주문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기 때문에 키움증권도 미리 환전해둘 필요없이 원화로 미국 ETF 매매가 가능합니다.

 

자동환전을 사용하지 않고 미리 환전하여 환차익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키움증권을 기준으로 환전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모바일로는 아래와 같이 영웅문 해외주식 어플을 열어서 업무 탭의 환전쪽을 보시면 외화환전 메뉴가 있습니다. 미리 계좌에 원화를 입금하시고 필요하신 달러를 입력하고 환전을 신청하면 됩니다. 아주 간편하죠?

 

 

HTS 기준으로는 '영문문G' 3130 화면에서 외화환전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 째, 미국 ETF 주문 넣기

미국 ETF 사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국내주식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종목검색에 사고자하는 ETF의 티커(Ticker)를 입력하면 됩니다. 추가로 뭔가를 더 신청할 필요없습니다.

 

미국 ETF 중 가장 유명한 ETF인 QQQ를 사보겠습니다. 국내주식 거래하듯이 종목명에 'QQQ'라고 입력하고 ETF를 체크하면 바로 나옵니다. 좌측은 미래에셋대우, 우측은 키움증권에서 각각 해본 것입니다.

 

 

이제 주문화면에서 매수버튼을 누르면 여러분도 미국 ETF를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미국 ETF 사는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미국 ETF 라면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알아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시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미국 ETF 투자에 성공하셔서 경제적 자유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참새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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