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하이틴 영화 추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풋풋한 사랑이야기, 넷플릭스 하이틴 영화 추천
오늘 소개할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풋풋한 감정에 대한 약간의 그리움과 마음 한편에 뭉클한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생각보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하이틴 영화는 더 이상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해 굳이 찾아서 보지 않지만 그 시절을 훌쩍 뛰어넘은 나이에도 왠지 모르게 하이틴 감성이 끌릴 때가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아마 그 시점인 것 같다.
줄거리
영화는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주인공 '라라 진' 이 사랑의 열병을 앓게 한 다섯 남자들에게 적었지만 부치지는 못했던 비밀 러브레터가 그들에게 전달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영화의 가장 즐거운 관전 포인트는 눈을 행복하게 하는 그녀의 짝사랑들.
극 중 조쉬와 피터 캐빈스키의 모습이다. 조쉬의 멍뭉미 넘치는 얼굴과 피터 캐빈스키의 귀여운 매력에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누가 그녀와 이어질까? 직접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이 넷플릭스 영화가 잘 만들어진 하이틴 로맨스물인 이유는 소설을 베이스로 한 개연성 있는 스토리와 라라 진의 감정에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이틴 영화를 볼 때면 가끔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라라 진을 아주 잘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 나도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첫 데이트의 설레었던 감정이 언제 들었던가 곱씹어보면서 그때의 나를 떠올려보기도 했다. 달달한 감정을 느낀 지 오래됐고 그런 게 있었나 싶은 분들이라면 이 풋풋한 로맨스 영화가 마음에 들 것이다.
주연배우
▶ 라라 진 역: 라나 콘도어
먼저 라라 진 역할을 맡은 주인공 라나 콘도어이다. 라나 콘도어는 베트남 출신의 미국 배우이다. 동양인이 이런 하이틴 로맨스의 주인공역을 맡기는 쉽지 않은데 원작 소설의 주인공이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소설의 설정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라라 진이다.
라나 콘도어는 2016년 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로 데뷔했다. 엑스맨 시리즈는 참 좋아하는 영화인데 기억이 안 나서 찾아보니 익숙한 짤이 돌아다닌다. 어렴풋 어떤 장면이었는지 기억이 나는 듯하다. 이 때도 여전히 상큼하고 귀여운 '라라 진'이다.
▶ 피터 케빈스키 역 : 노아 센티네오
넷플릭스의 프린스라고 불리는 피터 카빈스키 역의 노아 센티네오. 이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린 듯하다. 필자도 이 배우의 매력에 빠져 연달아서 노아 센티네오가 나오는 퍼펙트 데이트 등의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역시 노아 센티네오의 매력이 가장 빛을 발한 영화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였다.
▶조쉬 샌더슨 역: 이즈리얼 브루사드(Israel Broussard)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인 것 같다. 가장 대표작이 해피데스데이이다.
그냥저냥 보내기에는 아까운 페이스이다. 조만간 다른 넷플릭스 영화에서 보기를 희망한다.
회차 정보
▶ 현재까지의 제작 정보
이 넷플릭스 영화는 현재 1편의 인기에 힘입어 2편까지 제작되었다. 2편의 이름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이다. 2편은 2020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2편도 역시 재밌게 봤다.
▶ 속편 제작 정보
현재 알려진 바로는 3편도 제작 중인 것 같다. 3편의 이름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항상 그리고 영원히, 라라 진'이다. 아마도 대학에서의 그들의 이야기를 담을 듯하다. 그리고 원작 소설에서 라라 진의 자매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3편은 한국 촬영분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관전 포인트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한국계 미국인인 Jenny Han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주인공의 엄마가 한국인인 설정이기 때문에 한국 문화가 가끔 나오면 반갑게 느껴진다. 아래 장면은 피터 카빈스키가 한국 요구르트를 먹는 장면이다.
넷플릭스 하이틴 로맨스 영화 중에 감히 볼만한 영화라고 추천하고 싶다. 유치하지만 연애라는 것이 원래 유치한 것. 그 유치함의 묘미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가 잘 어울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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