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ETF 장점, 단점

▣ 연금저축펀드로 ETF 투자하기

2017년 11월 이후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가능해진뒤로 많은 분들이 연금저축펀드계좌를 통해 세제혜택이 적용되면서도 수수료가 낮으며 장기투자에 적합한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계좌로 ETF를 투자하면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유의사항이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1. ETF(상장지수펀드)란?

ETF(Exchange Trade Fund), 즉 상장지수펀드는 지수 추종을 목적으로 설정․운용되고,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입니다.

 

인덱스 펀드의 일종으로 특정지수 또는 가격의 수익률을 추종하며, 상장주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간 거래 가능합니다.

 

다만, ETF는 수동적으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적극적 개입이 있는 인덱스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연금저축펀드로 ETF를 투자하면 좋은 점

▣ 연 400만원의 세액공제 등 절세혜택

출처: 키움증권 블로그

 

ETF를 투자할 때 그냥 주식계좌로 거래하면 되는데 구지 연금저축펀드계좌를 만들어서 하는 이유는 연금계좌세액공제를 통한 절세효과 때문입니다.

 

투자도 하고 세액공제도 받고 일석이조이기 때문에 투자자분들은 연금저축계좌 가입을 안할이유가 없죠. 환급 받는 세금을 ETF에 재투자한다면, 일반 증권계좌에서 ETF에 투자할 때보다 더 많은 노후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당을 받을 때에 보통은 15.4%를 차감하고 입금이 되는데 연금저축계좌에서는 15.4%를 떼지 않고 배당을 그대로 입금해줍니다.

 

15.4%에 해당하는 부분을 다시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복리효과를 생각한다면 10년, 20년 후에 모이는 자산에 꽤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연금수령시 3.3%~5.5%의 낮은 세율 적용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얻은 운용수익은 과세가 이연되며 연금으로 인출 시에 3.3%~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물론 일시에 인출하면 15.4%가 부과됩니다.

 

 

▣ 해외ETF 투자 시 일반주식계좌 대비 절세 가능

여기서 해외 ETF란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KODEX FANG플러스 ETF나 TIGER 나스닥100 ETF 같은 해외 ETF를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살 경우, 해당 ETF에서 발생하는 매매차익에 대해 당장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이연됩니다. 반면 일반 주식계좌에서 거래하면 매매차익이 발생했을 때 15.4%가 차감되어 입금됩니다. 

 

차후 연금저축펀드에서 연금으로 인출 시에 3.3%~5.5%의 세금만 발생하므로 상당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저금리 시대의 효율적인 투자방법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꼭 투자를 해야만 세액공제가 적용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세액공제 효과만 누리려면 구지 투자를 하지 않고 연금저축계좌에 납입만 해도 됩니다.

 

그러나 노후자금으로 쓸 돈을 그대로 두면 인플레이션으로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을 기대할만한 자산에 투자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만약 국공채나 예적금 금리가 충분히 높다면 연금저축계좌로 위험이 거의 없는 MMF에 투자해도 충분하겠지만 저금리 시대인 지금은 좋은 투자라고 보기는 힘들겠지요.

 

위험이 있더라도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분산투자로 위험은 낮추면서 시장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ETF에 투자하는 것은 코스피든 코스닥이든, 아니면 미국지수이든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에 베팅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인덱스펀드보다 저렴한 수수료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은 ETF 말고도 인덱스펀드가 있지만 연금저축펀드로 ETF를 운용하는 것이 유행한 이유는 ETF가 인덱스펀드와 수익률은 유사하면서 수수료가 더 낮다는 것 때문입니다.

 

ETF는 기초지수를 단순히 추종하여 운용보수가 낮고, 펀드 판매회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이 아닌 거래소 거래이기 때문에 판매보수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2020년 4월말 기준으로 펀드다모아를 통해 ETF와 인덱스펀드의 수수료를 비교해보니, ETF의 평균 총보수는 연 0.68%로 인덱스 펀드 평균 연 0.728%보다 보수가 저렴했습니다. 

 

▣ 소액으로도 분산투자 효과

증시격언으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어떤 바구니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니 여러 바구니에 계란을 나눠담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만원으로 투자하는 사람은 각 종목 당 100만원씩 나눠담는 것이 용이하지만 10만원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은 1종목을 사면 아마 끝날 것입니다.

 

이 때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분산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ETF 자체가 여러 종목들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입니다.

 


3. 연금저축펀드 ETF 투자 시 단점

▣ 원금손실 가능성

ETF로 투자하면 분산투자효과로 위험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확정이율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 중도해지시 세제상 불이익 발생

모든 연금저축상품이 그렇지만 연금저축편드계좌로 ETF를 투자하고 중도해지하는 경우 세제혜택을 받은 부분에 대하여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상인 가입자의 경우,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13.2%인 반면 중도해지시 기타소득세는 16.5% 부과되기 때문에 1,000만원을 중도해지할경우 오히려 32만원을 손해보게 됩니다.

 

물론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다면 세제상 불이익도 없고 인출도 자유롭습니다.


여기까지 연금저축펀드로 ETF를 투자하면 어떨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슬기로운 노후준비하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참새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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