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방법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

▣ 공모주 청약하는 방법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어느 때보다 공모주 청약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하반기 공모주 중 대어라고 할 수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일이 10월 5일~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이 상장 첫 날 공모가 4만 9천 원의 두 배인 9만 8천 원에 시초가를 형성하여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겨준 바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도 공모가 2만 4천 원 대비 상장 시초가가 4만 8천 원, 상장 종가가 6만 원대를 형성하면서 260%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출처: 동아일보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몰리는 것도 당연한데요. 공모주 청약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1. 공모주란?

기업을 코스피 또는 코스닥 등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전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하여 주주를 공개 모집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2. 공모주 청약 전 확인사항

▣ 수요예측 결과

상장심사가 끝나면 본인 기업의 주주가 될 사람들을 공개모집하는 '공모절차'가 시작됩니다. 공모절차는 증권신고서 제출 -> 수요예측 및 공모가격 결정' -> 공모주 청약 -> 공모주 배정 -> 납입'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둬야할 부분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입니다. 수요예측은 공모가격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수요예측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수요예측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꼭 확인해주세요.

 

 

공모가액을 확정하기 전에 예비상장기업은 희망공모가밴드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희망공모가를 105,000원~135,000원으로 발표했습니다.

 

예비상장기업이 희망공모가를 발표하고 나면 기관에게 얼마의 가격에 어느 정도의 수량을 배정받고 싶은지 수요조사를 합니다.

 

수요조사에서 기관들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희망공모가 상단, 즉 135,000원 또는 더 높은 가격으로 매입가격을 제시할 것이고 수요예측 경쟁률도 높을 것입니다.

 

출처: 38커뮤니케이션즈

최근 상장한 카카오케임즈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희망공모가격을 20,000원에서 24,000원 사이로 제시했고 기관 수요조사 결과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인 24,000원에 결정됐습니다.

 

확정공모가격이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다는 것은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강도를 수요예측 경쟁률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8.53:1'로 IPO 역사 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일 주가는 어떻게 됐을까요?

 

신규상장주의 가격제한폭인 공모가의 260%까지 상승한 후 마감했습니다. 공모주 청약을 하신 분들은 하루 만에 260%의 수익을 올린 것이죠.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수요가 높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겠죠.

 

모든 공모주가 이런 수익률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수요예측 결과를 통해 해당 공모주의 수익률을 가늠해볼 수 있겠죠. 공모주를 청약하기 전에 반드시 아래 내용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는지 여부

2)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수요예측 경쟁률이 너무 낮은 주식보다는 경쟁률이 있는 주식이 투자하기에 안전하겠죠. 특히 상장 당일의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털보다 수요와 공급의 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중요합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보통 300 : 1 이상인 경우 투자할만하다고 판단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수요예측 결과는 전자공시시스템 다트, 38커뮤니케이션즈 또는 아이피오스탁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유통가능물량

위에서 상장일의 주가는 해당 주식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높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요예측에서는 '수요' 측면을 봤다면 '공급' 측면도 고려해야겠죠.

 

아래는 카카오게임즈의 유통가능주식수 현황입니다. 공모물량을 포함한 총 주식 수에서 매도제한이 걸려있는 유통제한물량을 제외하면 유통가능주식수가 나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물량보다 유통가능물량이 더 많았습니다. 즉, 상장 전에 해당 주식을 보유한 구주물량이 많았던 것이죠. 구주물량은 취득단가가 낮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구주들은 취득단가가 매우 낮고 아주 오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상장되자마자 팔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 구주물량이 많다는 것은 상장 후에 쏟아질 물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워낙 수요가 높아서 그 효과가 상쇄된 것 같기는 하지만 보통은 공모물량보다 유통가능물량이 적은 게 좋겠죠.

 

▣ 투자설명서

청약을 하기 전에 투자설명서 정도는 읽는 습관을 가지시면 좋습니다. 유명한 회사라고,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한다고 무조건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적어도 본인이 투자할 회사라면 이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돈은 잘 버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살펴보시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일 것입니다. 투자설명서는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설명서에서는 수요예측 신청 가격 분포도 볼 수 있습니다. 잘 읽어보시면 투자에 참고할만한 내용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공모주 청약하기

 

 

 

공모주 청약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공모주간사 또는 인수사의 계좌를 개설합니다.

2) 청약증거금에 해당하는 예수금을 이체합니다.

3) 주간사별 청약자격, 청약한도, 청약단위를 확인합니다.

4) 공모일 둘째 날(마지막 날), 실시간 경쟁률 낮은 증권사부터 청약을 신청합니다.

5) 공모주 배정 후 배정되지 않은 청약증거금은 청약일+2일에 환불됩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가지고 절차별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공모주간사 계좌개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간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입니다.

출처: 38커뮤니케이션즈

빅히트엔터의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넷 중 하나의 증권사 계좌는 있어야 합니다. 각 증권사간 복수청약이 가능하도록 4군데 모두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계좌개설은 공모일 전일까지는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에 개설하는 경우 공모주 청약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2) 청약증거금 준비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청약의사의 표시로 청약증거금을 예치해야 합니다. 청약증거금은 '매입할 주식 수 X 공모가격 X 증거금률'로 결정됩니다.

 

 

증거금률은 일반적으로 50%입니다. 예를 들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 100주를 청약하려면 6,750,000원(=100주 X 135,000원 X 50%)을 계좌로 입금해둬야 합니다.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으로 결정됐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런데 경쟁률이 높은 공모주일수록 큰 금액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최종 경쟁률이 '1,000 : 1'일 경우 100주를 청약했더라도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합니다. 100주를 1000으로 나누면 0.1주인데, 1주가 안되기 때문에 배정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 청약증거금을 더 많이 내서 물량을 확보해야 원하는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청약증거금만 억대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청약경쟁률이 '1,000 : 1'일 때 100주를 받으려면 100,000주를 청약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0,000주를 청약하려면 67.5억 원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개미투자자가 할 수 없는 수준이죠. 사실상 100주까지는 무리고 10주라도 받을 수 있으면 다행이겠네요.

 

청약경쟁률이 너무 낮아도 문제지만, 너무 높아도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입니다. 경쟁률이 낮으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불안한 반면, 너무 높을 경우 주당 수익률은 높아도 공모물량을 확보하지 못하여 충분한 수익을 얻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몇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넘어가는 청약증거금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단기대출을 활용합니다.

 

청약증거금은 청약 마감일로부터 2일 내에 환불되므로 3~4일만 자금이 융통되면 됩니다. 따라서 중도상환수수료없이 대출금액을 유동적으로 빌리고 상환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이나 주식담보대출을 주로 이용합니다.

 

3) 주간사 및 인수사별 청약자격, 청약한도, 청약단위를 확인합니다.

NH투자증권의 1인당 일반청약한도는 25,600주, 한국투자증권은 18,000주, 미래에셋대우는 9,000주, 키움증권은 2,000주입니다. 다만 증권사별로 우대 청약자격이 있습니다. 제가 쓰는 미래에셋대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미래에셋대우 공모주청약 자격

미래에셋대우는 우대자격을 충족할 경우 일반청약한도의 200%까지 청약할 수 있으며, 선배정 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모주 투자를 주로 하실 분들은 평소에 미리 우대조건을 충족해두는 것이 유리하겠죠.

 

증권사별로 청약단위가 200 단위, 500 단위 등으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인이 청약하고자 하는 주식수를 증권사별 청약단위에 따라 잘 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공모일 둘째 날(마지막 날), 실시간 경쟁률 낮은 증권사부터 청약을 신청합니다.

공모주 청약을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 마지막 날 공모주청약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청약경쟁률을 확인하고 경쟁률이 낮은 곳부터 청약을 신청합니다. 이때 마감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마감시간을 미리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공모주 청약은 증권사에 방문할 필요 없이 HTS 또는 MTS로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MTS만 살펴보면 미래에셋대우는 '뱅킹/자산->권리/청약->공모주'에서 신청할 수 있고, 키움증권은 '업무->공모주/권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5) 공모주 배정 후 배정되지 않은 청약증거금은 청약일+2일에 환불됩니다.

청약신청을 완료한 후 약 2일 후에 경쟁률에 따른 공모주 배정 결과가 나옵니다. 실제 배정된 주식 수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증거금은 환불됩니다. 빅히트를 예로 들면 청약 종료일인 2020년 10월 6일의 2일 뒤인 10월 8일에 환불됩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경쟁률이 '1,000 : 1'이고 공모가격을 135,000원으로 가정하면 1억 5천만 원 투자 시 청약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에 1억 5천만 원을 청약하는 경우 결과 예시(청약경쟁률 1,000: 1 가정)

1) 청약증거금 1억 5천만 원 있다면 증거금률이 50%이기 때문에 실제 3억 원(=1.5억 원/50%)에 해당하는 만큼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2) 3억 원을 주식수로 환산하면 산술적으로 2,222주(=1.5억 원/50%/135,000원)까지 청약이 가능하지만 청약단위가 500주 단위일 경우 총 2,000주까지만 가능합니다.

만약 청약단위가 200주인 증권사가 있다면 2,200까지 가능하겠죠. 이 때문에 증권사별 청약단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3) 2,000주를 청약했지만 청약경쟁률이 '1,000 : 1'이므로 실제로는 2주를 배정받게 됩니다.

4) 2주에 해당하는 270,000원(=135,000원 X 2주)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영업일 기준 이틀 후 청약 시 계좌로 환불됩니다.

5) 만약 경쟁률이 '700 : 1'이 었다면 5사 6입의 원칙에 따라 총 3주를 배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2,000주를 700으로 나누면 2.857주가 나오는데 소수점 자리가 0.6 이상이므로 1주로 보아 총 3주가 됩니다.

여기까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일정을 앞두고 공모주청약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청약 전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상으로 참새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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