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자방법 추천

▣ 금투자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

리만브라더스 파산, 유로화 위기 등 수많은 금융역사가 증명하듯 금은 위기에 강한 자산입니다. 코로나 19로 글로벌 실물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서 '금'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연일 몰리고 있습니다.

금에 투자하는 것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했던 '워렌 버핏' 마저도 세계 2위 금광업체인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고, 분산투자의 대가 '레이 달리오'는 금 ETF 펀드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의 대가들이 '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들도 '금'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투자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금 투자 방법의 종류와 각 방법들의 장단점에 대해서 비교해보고 어떤 금투자방법이 좋은 선택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 투자 방법의 종류

금 투자 방법은 금 현물을 보유하는 직접투자방법과 금을 가지고 있는 특수회사나 펀드에 투자하는 간접투자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직접투자에는 한국거래소 KRX금시장, 금 통장(골드뱅킹), 금은방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간접투자방법으로는 금ETF, 금펀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금 투자 방법


 금 투자 방법 추천

 

위의 표를 보시면 은행 금통장(골드뱅킹), 금은방 및 금펀드를 통해서도 금에 투자할 수 있지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줄을 그어놨습니다.

 

금은방에서 금반지, 금목걸이, 금팔찌 등 귀금속을 살 경우 부가세 10%뿐만 아니라 금세공비, 기타 수수료 포함 총 15%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은행·증권사의 골드뱅킹을 통해 10g, 100g, 1kg 단위로 골드바를 구매할 수 있지만 부가가치세 10% 및 거래수수료 등 금 가격의 약 15% 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출처: 한국거래소

수수료가 15%라는 말은 살 때보다 금 가격이 15% 이상 올라야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투자를 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수익률 15%도 쉬운 일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수수료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금투자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수수료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부가가치세 10%입니다. 이 부가가치세를 부담하지 않으려면 금을 실물로 거래하지 않으면 됩니다. 금은방이나 골드뱅킹은 금을 실물로 인출할 수밖에 없어 반드시 부가세 10%를 부담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KRX 금시장 및 금 ETF를 통해 금투자를 하면 금을 반드시 실물로 인출하지 않고 시세차익만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부가세 부담이 없어 수수료 부담이 확 낮아지는 것입니다.

 

금펀드도 부가세 부담 없이 거래할 수 있지만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금ETF와 성격은 유사한데 판매수수료, 운용보수 등이 추가적으로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금투자방법 중 추천드릴 수 있는 것은 KRX 금시장 현물거래와 금ETF 투자입니다.


금 ETF도 두 가지로 나뉜다.

금 ETF 투자도 국내 상장된 금 선물 ETF에 투자하는 것과 미국에 상장된 금 ETF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뉘는데 둘의 차이는 아래 포스팅에서 상세히 다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 ETF, 나도 투자해볼까?

금(金, GOLD) 가격이 약 10년 만에 최고점을 넘어서며 최근 몇 달 동안 급등했습니다.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금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8월 한국거래소 금 시장의 일 ��

chamsae-is-free.tistory.com

간단히 설명하자면 금ETF는 금을 실제로 보유한 특수회사에 투자하는 형태이고 금 선물 ETF는 금선물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 ETF VS KRX 금시장 비교하기

금투자방법 중 'KRX 금시장 현물거래'와 '금ETF'가 남았습니다. 둘 중 어떤 방법으로 투자해야 할까요? 각 투자방법의 장단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투자방법 금 ETF 투자 KRX 금시장 현물거래
공통점 금 ETF를 투자하든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이용하든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 국내 금 선물 ETF: 1주당 1만원 수준
- 미국 금 ETF: 1주당 30만원 수준
- 한국거래소 금시장: 최소거래단위인 1g당 7만원 수준

소액으로 투자하기 용이한 순서대로 정리하면, 국내 금선물 ETF>한국거래소 금시장>미국 금 ETF 순입니다.
장점 1) 환헤지 상품을 선택하여 환율변동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 국내 금선물 ETF 중 환헤지 상품을 선택하면 환율변동과 관계없이 금값상승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 달러와 금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 금가격은 국제금가격에 연동되기 때문에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경우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하락이 반영되기 때문에 금값상승이 제한됩니다.
- 국내 금선물 ETF 중 환헤지 상품은 상품명 뒤에 (H)라고 써있습니다.

2) 국내 금선물 ETF의 경우 거래수수료 무료계좌를 통해 매매 수수료 없이 사고 팔 수 있습니다.
- 미국 금ETF의 경우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해야하는데 현재까지 해외주식매매수수료가 무료인 증권사는 없습니다.


3) 국내 금 선물 ETF는 연금저축계좌에서도 매매할 수 있습니다.
 - 연금저축 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추후 연금으로 인출 시 3% 수준인 연금소득세가 과세됩니다.

4) 일반 주식거래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가 용이합니다.
1) 양도 시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습니다.
- 매매차익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를 부담해야하는 국내 ETF와 22%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하는 미국 ETF과 달리 KRX 금시장에서 매매하는 경우 매매차익이 비과세됩니다. 이 장점 때문에 금투자방법 중 가장 많이 추천됩니다.

2) 보유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없습니다.
- ETF 투자의 경우 연간 운용보수가 부과되지만 KRX 금시장 현물거래는 보유단계에서 부과되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3) 100g이 모일 경우 실물로 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인출 시에는 부가세 10%와 실물인출수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단점 1) 운용보수가 비싼 편입니다.
- 미국 금ETF는 연간 운용보수가 0.25%~0.4% 수준
- 국내 금선물ETF는 연간 운용보수가 0.39%~0.68% 수준


2) 금선물 ETF에 투자하는 경우 선물지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금 가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및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 국내 상장 금선물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 부과됩니다.
-  미국 금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22%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단, 미국주식 매매차익을 합하여 연간 매매차익이 250만원 이하이면 양도소득세 면제됩니다.


4) 국내 상장된 금선물 ETF에 투자할 경우에는 매매차익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므로 연간 총 배당 및 이자 소득 합계가 2천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가 과세되어 세부담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1) 원/달러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됩니다.
- KRX 금시장의 금거래가격은 국제 금시장과 연동되기 때문에 금가격뿐만 아니라 환율변동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금가격이 오르더라도 달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금값 상승효과를 완전히 누릴 수 없습니다.
- 반면, 금가격이 하락하고 달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금값 하락을 달러 상승이 일정부분 방어해줄수 있겠죠.
- 이 내용은 단점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는 금가격이 상승하고 달러가 하락하는 시기라 단점으로 적었습니다.
- 오히려 변동성을 낮춰주기 때문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2) 거래수수료가 비싼 편입니다.

- KRX 금시장에서 현물 매매할 경우, 증권사 별로 다르지만 평균 0.3%의 매매수수료가 발생합니다.

3) 실물 인출 시 부가가치세 10%와 실물인출수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 다만, 실물로 인출하지 않으면 수수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봐야겠죠.

4) 별도 금 거래용 계좌에서 매매해야 합니다.
 - 금은 일반 주식계좌에서 매매할 수 없고 금 거래용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 합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없는 점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슨 방법으로 금 투자를 해야 하나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수수료, 세금,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차이를 고려할 때 KRX 금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매차익 비과세 효과가 굉장히 큰 장점이죠.

 

 

미국 금ETF의 경우에도 매매차익 250만 원까지는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기는 하지만 연간 운용보수가 있다는 점이 한국거래소 금시장보다 불리한 점이겠죠. 

 

그럼에도 금선물 ETF의 환헤지 기능은 고려할만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대규모 양적완화로 달러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시기에는 말이죠.


여기까지 금투자방법 3가지 및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금 투자를 통해 좀 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길 바라며 이상으로 참새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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