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참새씨:) 입니다.

오늘은 홍콩에 가면서 많이 들리시는 마카오의 숙소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보통 마카오 여행에서 많이들 가는 곳이 휘황찬란한 카지노이다 보니, 카지노와 같이 운영되는 호텔에서 많이 머물게 되죠. 더 베네치안 호텔이나 그랜드 하얏트 같은 호텔들은 그 규모와 번쩍임에 압도되어 저도 저기서 숙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베네치아 같은 더 베네티안 호텔 내부

그런데 이번에도 저는 혼자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마카오에서 혼자 고급호텔의 숙박비를 감당하기가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저렴하지만 깔끔한 호텔을 찾다가 마카오 호텔 선선(Macau Hotel Sun Sun)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예약했던 화면입니다. 10월 초에 방문했었네요.

실제예약화면

 

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마카오 호텔 선선은 마카오 여행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Macau Ferry Terminal)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입니다. 저는 마카오로 넘어올 때 타이파 페리 터미널로 들어왔는데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는 차로 20분정도 거리입니다.

 

베스트 웨스턴 호텔 선선은 아쉽게도 자체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호텔로 가려면 다른 호텔의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호텔까지 무료셔틀버스 이용하는 방법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바깥 쪽으로 나오면 이렇게 다른 호텔로 가는 셔틀버스들이 보일 것입니다. 갤럭시호텔부터 시티 오프 드림 등 여러 호텔의 셔틀버스가 있네요.

 

 

저는 마카오 호텔 선선과 가까운 호텔이 어딘지 파악해서 그 호텔 셔틀버스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엠퍼러 펄레이스(Emperor Palace) 호텔입니다. 그곳의 셔틀버스를 타고 그랜드 엠퍼러 호텔에서 내리면 마카오 호텔 선선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터미널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해당 위치에서 어느 쪽으로 가야 본인이 머무는 숙소의 셔틀을 탈 수 있는지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저는 엠퍼러 호텔의 셔틀을 겨우 찾았는데 셔틀버스 시간이 이렇게 정해져있었습니다.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30분 넘게 기다리고서야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당황한 것은 셔틀버스시간 간격이 아니라 셔틀버스 내부의 크기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내부가 우리나라의 조금 큰 학원 봉고차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20인치 캐리어를 들고 탔는데 차 통로를 꽉 막게 되는 꼴이어서 굉장히 신경쓰이고 불편했습니다. 하필이면 중국인들로 셔틀버스도 꽉 찼었더랍니다. 그래서 차라리 괜찮다면 택시를 부르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페리터미널로 돌아올때는 택시를 탔었는데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요금이 나왔었습니다.

 

베스트웨스턴 호텔 선선에서 카지노 가는 법

마카오 호텔 선선 같은 경우 카지노들이 몰려있는 타이파(Taipa) 지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타이파 지역까지 가는 무료 셔틀을 탈 수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무료 셔틀은 스타월드호텔에서 타실 수 있는데, 버스타고 카지노까지 한 10~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스타월드호텔 앞에 가시면 아래 사진처럼 갤럭시호텔로 가는 무료 셔틀 버스 표시판이 보일 것입니다. 갤럭시 호텔로 가는 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45분까지 운영하니 시간을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타이파 페리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도 운영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마카오에서 홍콩 넘어갈 때 타이파 페리 터미널을 이용했는데 짐이 무거워서 그냥 택시를 이용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베스트 웨스턴 호텔 선선에서는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택시가 필요하면 호텔쪽에 말하면 불러줍니다.

 

 

 

 

 

 

호텔 내부가 아주 깔끔합니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첫 인상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품도 드라이기부터 면도기, 칫솔, 비누 등 있을 건 다 갖추고 있습니다.

 

수건도 넉넉하게 비치해뒀구요.

 

아쉽게도 욕조는 없고 샤워기만 있습니다. 저는 욕조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요.

 

냉장고를 살짝 열어보면 이런 프리 드링크들이 한 가득 들어있습니다. 

 

저는 특히 이 밀크티가 엄청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홍콩가서 편의점에서 이 밀크티를 자주 사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적인 부분은 제목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혼자 머물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혼자 가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연인,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가시는 분들은 솔직히 카지노 호텔에서 머무르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마카오 호텔 선선의 위치, 시설, 가격까지 다 살펴보았으니 이번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혼자 여행해서 고급진 호텔들은 가기가 부담스럽거나 여행 경비를 아껴야 하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여행하는 참새씨:)였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